민속주점 원두막에 엡손사의 EB-X7과 윤씨네의 고휘도 스크린을 설치하였습니다.
'원두막'은 건물의 외관과는 달리 소박하고 아늑하게 느껴지는 주점안의 모습에 편안함마져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친 친구와 함께 녹초가 된 몸을 뉘이고 편안하게 허리띠 풀고 술 한잔 기울일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처럼
느껴지네요. ^^
오픈한지 얼마 않된 원두막의 실내 인테리어 때문에 설치작업에 적지 않은 시간과 노고가 필요했습니다.
인테리어시작 전에 프로젝터 설치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조금은 아쉬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원두막의 실내 구조는 아늑하고 소박한 전경이지만,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할 장소를 찾기가 쉽지만은 않겠네요.
옥상으로 연결되는 창문 앞쪽이 스크린을 설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판단되어 업주분께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옥상의 멋진 풍경이 스크린을 내릴때마다 가려진다는 사실에 약간은 실망하신 업주분의 얼굴이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T T
옥상으로 통하는 유리창 뒤로 원두막과 작은 물레방아가 설치되어 있어 야외에 나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옥상 정원을 더 신경써서 만드셨다는 주인장의 말씀에 오히려 저희가 미안해지기까지 합니다. ^^;
스크린 설치를 위해 스크린 브라켓을 설치하였습니다.
윤씨네 전동스크린은 현장 상황에 따라 브라켓을 이동 설치할 수 있어, 한 사람이 설치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합니다.
스크린을 브라켓에 결합한 모습입니다.
브라켓과 스크린의 고정볼트를 체결하기 전까지 스크린의 방향을 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 스크린 위치를 잡기가 편리합니다.
브라켓 스크린 고정볼트
윤씨네사의 고휘도매트 스크린은 매트재질의 원단에 특수도료를 도포함으로써 화면의 밝기를 향상시킨 제품으로 프로젝터의 밝기가 약하더라도 밝은 화면을 볼 수 있는 스크린입니다.
일반 매트의 반사 Gain 0.9~1.0 , 고휘도 매트의 반사 Gain 3.0
무선리모컨셋트의 수신기와 리모컨
스크린을 설치하고 레이져 레벨기를 이용하여 프로젝터의 설치위치를 잡고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보이는 레이져의 위치가 프로젝터를 설치할 위치입니다. 천정 인테리어때문에 브라켓을 설치하기가
“쬐끔” 어렵겠네요.
브라켓의 설치위치를 잡기를 10여분 정도....
드디어 어렵게 브라켓을 설치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브라켓의 위치와 스크린간의 거리가 다소 짧아 스크린에 화면이 꽉 차지는 않겠네요. T T
원두막의 천정구조상 프로젝터의 배선을 노출로 작업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도 많이 들어 갔을텐데....
인테리어시 프로젝터 설치 설계가 없었던 것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엡손사의 EB-X7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로 사무실, 업소, 학교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진정한 '크로스오버 프로젝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크린 옆에 설치된 작은 TV와 비교를 해도 결코 뒤지지않을 정도로 밝게 영상이 표현되네요.
LCD방식의 프로젝터인 EB-X7의 명암비는 2000:1로 타브랜드의 500:1 ~ 800:1의 명암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선명한 영상을 구현 합니다.
설치후기
커피 한잔에 세상의 모든 피로가 사라진다면 그건 마약과 같을 겁니다.
설치를 마친 지금이 바로 시원한 냉커피가 한잔 필요한 때 입니다. ''레드 썬!!'' ^^;
설치를 마치고 원두막의 사장님께서 손수 타주신 냉커피를 마시며 괜한 공상에 빠지는 건 하
념없이 돌아 가는 물레망아에 부딪치는 물 소리가 냉커피 만큼 시원하게 느껴져서 그런가 봅
니다.
인테리어에 꽤나 많은 신경을 쓴 원두막은 스크린의 위치를 잡을때 부터 다른 곳 보다는 더
주의를 기울여 작업을 하였으나, 인테리어에서 부터 프로젝터 설치를 염두해 두었더라면 하
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현장이었습니다. 사장님의 표정을 보시면 아시겠죠? T T
설치하는 동안 저희의 시중을 들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원두막 주인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는 말씀을 끝으로 엉터리 같은 설치기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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