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는 화소(픽셀) 하나 하나의 정보를 전송해 모자이크처럼 화면을 만듭니다.
화소가 많을수록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화소가 많은 것을 보통 '해상도가 높다'고 표현합니다. 720×480 해상도의 화면을 초당 60번씩 보여주는 것이 SD급입니다. 이를 480p라고 합니다. 요새 주변에서 많이 보는 DVD가 이 화질입니다. 영화가 1초에 정지사진 24장씩 연속으로 보여줘 움직이는 화면을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HD급은 1920×1080 화면을 초당 30번씩 보여주는 1080i 방식과 720×480 화면을 초당 60번 보여주는 720p 방식이 있습니다. 다만 1080i 방식은 1초에 30번만 보여주면 화면이 깜빡이는 것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짝수 줄과 홀수 줄로 나눠 번갈아 화면을 만듭니다. 즉 화면의 절반씩을 바꾸는 대신 초당 60번 화면을 뿌려주는 것입니다. 이를 비월주사(인터레이즈.i) 방식이라 합니다. 전체 화면을 바꿔주는 것은 프로그레시브(p)라고 합니다.
풀HD는 1920×1080 화면을 1초에 60번 보여주는 1080p 방식을 말합니다.
요즘 나오는 HD TV는 보통 1366×768 또는 1024×768 패널을 사용합니다. 1080i 화면이 들어오면 반도체 칩을 통해 720p 신호로 바꿔서 보여주는 것이지요. 풀HD라고 광고하는 TV는 1920×1080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1080i의 HD방송은 물론 1080p의 신호도 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요즘 나오는 HD 콘텐트는 1080p가 아직 없습니다. 블루레이니 HD DVD니 하는 차세대 저장매체가 나와야 풀HD 화면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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